+ 시간여행자의 아내  
가끔 이 영화를 두고 남자에게도 통하는 멜로영화라고 하던데...
이 영화를 다 본 나는 이게 멜로영화인가 했다-_-
동시에 왜 남자들에게 통했는지 알 것도 같았다.

...일단은 헐벗은 정도가 높다-_-
물론 벗은 남자를 봐서 즐거울 리는 없겠지만(남자 입장에서) 아무튼 참...
게다가 여주랑 남주랑 만나서 툭하면 키스, 잠자리, 그리고 임신-_-
그래. 그게 참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. 두 시간짜리 영화완 달리 책에선 잔잔했을 거야.
하지만 난 보면서 '참 튼튼한 부인이다. 어떻게 저렇게 임신이 잘 되지??' 했다.
피임? 그게 뭐임? 우걱우걱 하는 영화...지만 남편이 정관수술도 했는데 막 임신하는 부인님.

이 두 남녀가 처음 만나서...랄지, 남자 쪽에선 처음 만나서 그 날에 바로 인 베드...하는데,
뭐랄까, 에프터(...)에 여자가 혼자 일어나서 남자 셔츠 입고 집안을 탐험하는(......) 장면이...
보는 내내 이게 정말 12세 관람가란 말인가?! 대체 어째서?! 괜찮은거야?! 싶더라능.
(이런게 남자의 로망이 아닐까 싶은 장면이... 라고는 해도 난 남자가 아니라 남자의 로망을 모르지만)

잔잔하달까 뜨겁달까 하는 사랑의 이면에 있는 수 많은 '대체 왜?!' 싶은 장면들.
가장 말이 안되는 건 그게 유전적 문제라는 거였지만, 그건 넘어가고.
옷을 다 벗고 넘어가는 것도, 그래 유전적 문제니까, 몸뚱이 하나만 문제가 되겠지 하고 넘기고.
이건 뭐랄까 말은 시간여행인데 실제로는 공간 여행도 큰 문제 아닌가 싶은 것이...
갑자기 다 큰 남자가 다 벗고 나타났는데 그게 왜 다 절묘하게 뒷골목이거나 인적 드문 곳이야;;
아니, 그래서 다행이긴 한데, 뭐랄까 진짜 그거 심각한 문제다.

또 아버지라는 작자는, 그래 부인을 무지하게 사랑했겠지. 근데 그 사고 일어났을 때가 애 여섯살 때야.
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, 여섯살에 어미를 잃은 아이를 잘 보듬지는 못할 망정
같이 술에 절어살기냐ㅠㅠ 당신 그렇게 살면 안되는 거야. 당신은 한 아이의 아빠라규;ㅁ;ㅁ;ㅁ;ㅁ;
그나저나, 아버님, 처음에 수염이 너무 인상 깊어서 나중에 수염 깎고 나니 절대 그 할배로는 안 보이고.

영화의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, 왠지 작가가 남자일 것 같았다. 근데 아님 말고.
남자의 사망 원인도 그렇고 여러모로 참 막장드라마 못잖은 영화.
시간여행자의 아내. 근데 재미가 없었느냐하면 그건 아닌 것이 좀 미묘하다.
주위에 추천하기엔 정말 미묘하다...................OTL 이거 내 탓인가? 내 보는 눈이 나쁜 거야?!


+
by 여람 | 2009/11/06 20:37 | 트랙백 | 덧글(2)
트랙백 주소 : http://iskey.egloos.com/tb/4270716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Commented at 2009/11/06 23:27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여람 at 2009/11/09 07:37
저런.
※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.
<< 이전 다음 >>


삶을 노래하자
by 여람
이글루링크

카테고리

최근 등록된 덧글

이글루 파인더

이전블로그


rss

skin by 꾸자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