+ 동생과  
어제 에어컨을 고쳤습니다. (이제 더위 탈출!!)
평일에 시간이 안나서 무려 대전의 동생을 서울로 끌어오는 만행을 저질렀죠'ㅂ'
3학점 한 과목 계절학기 중이라 수요일은 강의가 없다고 해서요.
수고비(?)로 밥 잘 먹이고 보냈습니다=ㅂ=

아, 아무튼 이건 어제 새벽 이야기.

얘가 그동안 관심을 안 보이던 강철 1권을 꺼내 들더라고요?
그러더니 제가 자겠다는데도, 얘가 아예 책을 들고 부엌으로 가더이다.
그리고는 달렸나봐요'ㅂ'
다 읽고 잤다네요. 그게 4시 반 쯤이었다는데, 제가 인기척에 깨서 물어보니까 12시라고 뻥을...
참고로, 제가 11시 50분쯤에 자려고 누웠는데 말예요... 뻥을 치려면 좀 믿게 쳐라ㄱ-
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.
그 때, 얼핏 깨고 보니 목이 말랐습니다. 요새 목이 좀 아프네요(얘들아 고마워ㅠㅠ)
그래서 물을 달라고 하자, 동생이 물을 떠왔습니다.
그 짧은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.

여러분, 듣고 놀라지 마세요. 저는 이미 물을 마셨답니다.
물을 마시며, '아,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와서 너무 차갑다' 하고 생각까지 했어요.
...꿈에서.

OTL 이 x딱지만한 좁은 집에서 냉장고까지 다녀오는 사이에 꿈을 꿔버렸어요ㅠㅠ
아아, 나의 잠에 대한 집중력이란! (사실 평소엔 거의 없습니다.)


그래서 동생이 돌아와, 물이라고 내밀었을 때는 '어? 나 물 마셨는데?' 라고 생각.
...다시 생각해보니 그거슨 쿠미었... 그래서 진짜 물을 마시고 잤습니다>ㅂ<

한편, 오늘 새벽에 갑자기 미친 듯이 비가 쏟아져서 깼습니다.
덥다고 창문 다 열어놓고 잤는데, 깜짝 놀랐어요;;; 이렇게 깨줘서 다행이라니까요.
그리고 아침이 된 지금까지도 천둥, 번개가 치네요. 비는 멎었는데.
더 놀라운 건, 그 사이에 옥상 바닥이 말라있다-ㅁ-;;;; 또 꿈 꾼 줄 알았다니까요, 잠깐.
근데, 창문이 닫혀있어서 꿈이 아니라고 알았다...................

+
by 여람 | 2009/07/02 07:18 | 트랙백 | 덧글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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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희정 at 2009/07/03 19:27
와...동생님 대단하시다는! 으하하.
요즘 힘드나봐.;;
Commented by 여람 at 2009/07/06 11:19
제가 아우님을 좀 잘 키웠다능'ㅅ'
Commented by ZOON at 2009/07/06 17:46
강철이면..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죠..OTL

아아 여기 오늘 비오고 나니 푹푹 찌는게.. 에어컨 없는 제 방은 오늘밤도 잠 못들게 생겼습니다..ㅜㅠ
Commented by 여람 at 2009/07/06 21:02
에어컨... 저도 올해 처음 달았습니다! 그리고 전기세가 무서워서 아직 작동은 한 번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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